Part 3. Oregon Coast보스턴으로 가는 비행기가 밤 11시 정도로 잡혀 있어서 Oregon Coast를 크게 한 바퀴 돌고 올 계획을 짰다. Oregon Hwy 34가 뭔가 구불구불하고 재밌어 보여서, 그 길로 서쪽으로 들어간 다음에 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오고, 남는 시간에 따라 적당히 포틀랜드로 복귀할 생각을 대충 했다.가는 길에 Alsea Falls라고 하는 곳을 들렀다. 작은 강이 폭포를 이루고 있다.몰랐는데 이 지역은 rainforest가 형성되어 있어서 특이한 이끼가 낀 나무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올림픽 반도 같은 곳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오리건 해안가에도 rainforest가 있다고 한다.더 달려서 해안가에 도착했다. Hwy 34는 그냥 나무가 많고 되게 구불구불했다. 추..
Part 1: San Francisco, CA7.18이 전날 밤에 하루 종일 잠을 못 자고 밤을 샜다. 생활 패턴 문제가 아니라 누워서 못 잔 것이고, 잠을 못 잘만한 개인적인 이유도 있었다. 당연히지만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니 고문이 따로 없었고, 사람을 보러 나가지 않으면 해결이 안 될 것 같았다. 내가 보스턴에서는 당분간 볼 만한 친구가 없어서, 이 연옥을 탈출하기 위해서는 샌프란시스코라도 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더 생각해 보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인것 같아 바로 추진했다.오전 11시 반에 친구한테 소파에서 잘 수 있는지를 물어봤고, 와도 된다는 답장을 받았다. 답장을 받은 즉시 오후 2시 비행기를 예약하고, 가방 하나만 들고 샌프란시스코를 향했다.친구 집에 도착해서 굴국밥을..
대회 시작 전컴퓨터 세팅 설정 시간을 몇 분 준다. 근데 워낙 이상한 환경이라서 설정 시간 안에 제대로 세팅하기가 쉽지 않다. 다행이도 옆자리에 앉아있던 신민철 (fefe) 가 환경 변수 설정 등을 알려줘서 VS Code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세팅 때문에 우승 여부가 갈렸을 수도 있다. 무한한 감사를 표한다.1번아주 간단한 문제였는데, 이런 버그를 만들고 찾지 못했다.int ret = 0; { int ret = 0; ...} return ret;컴파일도 사실상 처음 해 본 거라, 여러 상황을 의심하다가 오래 걸렸던 것 같다. 결국 20분 걸려서 솔브.2번빡빡해 보이는 제한이 있는 문제였다. 열을 8개씩 묶으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python이 깔려있지 않아 손으로 $256 * 125 ..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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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 Mississippi River 미네아폴리스 근처에서 일어났다. 전날과는 달리 잘 잤고, 상쾌하게 일어났다. 시애틀을 떠난 후 처음 보는 대도시였고, 여행이 끝나간다는 실감이 나게 했다. 아침은 전날 점심 식사를 같이 한 미네소타 할머니와 LA에서 오신 노부부 분들과 함께했다. 노부부 분들은 LA에서 시애틀, 시애틀에서 시카고, 시카고에서 뉴올리언즈로 가는 기차를 연달아 타시는 것 같았다. 태평양 연안과 미시시피 강을 종주하는 코스로, 기차로만 해도 일주일 정도가 걸리는 코스이다. 기차는 세인트 폴 - 미네아폴리스에서 30분 이상 길게 정차한다. 창밖으로 미시시피 강이 쏟아지는 멋진 풍경의 역이었다. 밖에 나가서 더 좋은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기차 밖으로 나가면 기차가 강을 가리고 있어서 (..
Day 2 Western Montana - Near Glacier National Park 6시 반 좀 넘어서 일어났다. 잠은 그런대로 잤지만, 썩 개운치는 못하게 일어났다. 창문을 열어보니.. 어제 오후와는 완전히 다른, 그림같은 설원 속에 있었다. (사진은 그림같이 않음에 양해를 부탁한다. 동영상으로 찍은 경우가 많아 그렇다) 아직 진짜는 시작도 안 했으니, 바로 아침을 먹으러 간다. 아침도 몇 가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나는 스크램블 에그로 골랐다. 아침을 같이 먹었던 대학생은 캐나다에 있는 집으로 가기 위해 기차를 탔다고 했다. 보통은 집에 갈때 6~7시간 정도 운전해서 가는데, 지금은 고속도로가 빙판이 되어 있을 것 같아서 기차로 간 후 역에서 부모님이 픽업해주시기로 했다고. 기차가 미국의 ..
정말 갑작스럽지만, 저번 주 3주 전 6주 전 (...) 암트랙의 Empire Builder를 타본 후기를 써 보려고 한다. 3월 6일 ~ 3월 8일은 공휴일이 끼어 있는 주도 아니고 아무 일도 없는 시기지만, 과제가 없길래 2주 전쯤에 충동적으로 티켓을 구매했다. 보스턴 → 시애틀 비행기, Empire Builder, 시카고 호텔 1박, 시카고 → 보스턴 비행기 표를 끊고, 평소처럼 살다가 전날 최소한의 준비물만 챙겨 출발했다. Day 1 Seattle 4시 반 기상 후 Boston Logan에서 6시 50분 비행기를 타고 시애틀로 갔다. 비행 시간은 약 6시간 정도로, 시차 때문에 3시간이 당겨져서 도착 시간은 10시였다. 몇천 km를 넘어서 Pacific에 왔다는 실감은 그다지 들지 않았다. 날씨가..
알고리즘 하시던 분들을 현실에서 만나게 되면 자주 듣는 질문이 "왜 ID가 구사과인가" 라는 질문이다. PS를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때지만 "컴덕후" 로 살던 초등학생 시절이 있었다. 2008년 집에서 새로 산 (보급형) 컴퓨터에 윈도우 비스타가 깔려 있었는데, 잘 알려졌다시피 비스타는 새 컴퓨터에서 돌리기에도 조금 많이 느렸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출된 윈도우 7 비공개 베타를 주워서 설치했고, 신세계가 열렸다. 컴덕후 생활의 시작이었다. 시간이 지났고 그때 활동하던 커뮤니티에서 윈도우 8에 대한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다. "플랫 UI" 라는 미명하에 등장한 추태는 초등학생인 나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이것이 미래라면 나는 도망치겠다고, 2달 동안 밥만 먹고 컴퓨터를 붙잡은 끝에 OS X Snow..
그냥 아카이빙 목적으로 짧게 씁니다. 현대모비스 본선 대회 본인은 2021년 대회에서 8등인지 9등인지 했고, 2022년 대회에서 예선 탈락을 해서, 2023년 대회 참가가 가능했다. 1번을 열었는데 딱 봐도 따져야 할게 많아 보여서 힘들어 보였다. 따져야 할 걸 안 따지는 풀이를 짜니 10.2/15점이 나왔다. 일단 뒤로 넘어간 다음에, 뒤쪽 문제에서 주는 점수 기댓값이 4.8 미만일 때 돌아오기로 했다. 2번 뭔가 잘 안 읽혀서 뇌절하다가 대충 간선 하나 빼고 dag 경로 없는지 체크? 로 환원했다. 도미네이터 트리로 "풀 수는 있다" 는 것을 알았다. 더 생각해서 간단하게 만들 수도 있겠지만, 그냥 짤만해 보여서 도미네이터 트리를 짜기로 했다. 일반 그래프의 도미네이터 트리는 굉장히 테크니컬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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