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pss.kr/archives/38156 사람들에게는 아무리 옳은 소리라도 일정한 자격을 부여받은 사람만이 그 말을 할 수 있다는 모종의 신화가 있다. 그래서 학벌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대개 학벌에 대해 말하는 행위 자체를 부끄러워한다. 사회 운동을 하거나 어릴 적부터 공부 외적인 길로 진로를 틀었던 경우가 아닌 이상 거의 그렇다. H의 예시를 들며 내가 말하고 싶은 바는 두 가지다. 첫째는 학벌 소속감이 구성원들의 의식 체계를 지배한다는 것이다. 누구나 아는 이야기지만, 환기해보자는 의미다. 둘째는 학벌에 관한 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아원에서 자란 소녀 주디와 비슷한 처지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학벌 반경 바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H처럼 독특한..
pdf로 대신한다.
꼭 이걸 써야 되는지 써도 되는지는 모르겠다 공개적인 곳에서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이런 경험을 해볼 일이 얼마나 될라나 싶어서 여기다 대강 글로 적어 남기고 싶다. 사실 겨울학교 전까지만 해도 내가 잘하는 지도 몰랐고 국대에 대한 욕망도 별로 없었는데 (기대치가 없으니), 와서 보니까 내가 생각보다 잘하더라. 겨울학교 끝날 때 시험을 치고 대강 6등? 언저리에 머물렀더니 확실히 유혹이 생겼다. 딱히 잘본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딱히 못 본것도 아니고 그 점수대가 다 비슷비슷해서. 꼴지를 해도 공부야 했겠지만 그래도 목표치를 조금 높게 잡아보기로 했다. 그런다고 죽는것도 아니고 ㅎㅎ 겨울학교 갔다오고 배운게 참 많다.. 세그먼트 트리를 짤 수 있게 된 것도 사실상 그 이후였고, 컨벡스헐트릭도 몇달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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